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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 “생산·배송 안정화…경영진 원팀 대응”

입력 : 2025-11-19 17:40:45 수정 : 2025-11-19 21:48:49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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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대표, 천안물류센터 화재 현황 임직원에 공유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가 19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난 15일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 발생 이후 생산과 배송 등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의 내부 소통 메시지 전문.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패션법인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인해 우리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피해만 놓고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 된 여러분을 통해 회사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상품 생산 및 배송 상황에 대해 “‘2일5일 생산 체계’로 국내 생산기지를 통해 만들어진 신상품이 이틀도 되지 않아 매장에 도착하고 있고, 해외 생산기지에서는 겨울 상품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생산되고 있다”고 했다.

 

2일5일 생산 체계는 고객 반응 기반의 초단기 상품 기획·생산 체계로 유행 포착부터 매장 출시까지 최대 7일(기획 2일+생산 5일) 이내에 완성하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랜드클리닉 의료진과 이랜드복지재단 직원들이 천안 지역으로 내려가 인근 주민 진료 지원과 현장 민원, 보험 안내 등을 도울 예정”이라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 우리 이웃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사는 피해 규모와 복구 현황, 공급망 정상화 계획 등을 빠르게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오랫동안 우리가 구축해놓은 인재와 시스템, 인프라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이랜드다운 방식으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오전 6시쯤 충남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뉴발란스, SPAO 등 주요 패션 브랜드 의류와 신발 등이 다량 소실됐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19만 3210㎡(약 5만 8000평)에 지하 1층부터 4층까지로, 의류와 신발 등 1100만 장 재고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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