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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원자력공사,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추진…경제협력위원회 선제적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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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8 21:14:19 수정 : 2025-11-18 21:14:18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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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공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원전으로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원전 협력과 통상 분야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원전 분야의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양국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원전의 예측 정비 △운전 환경 시뮬레이션 △운영데이터의 디지털화 등 시스템 고도화를 꾀한다. 이를 토대로 바라카원전 협력 모델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해 제3국으로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

 

또 양국의 대표적인 전력기업 간 초급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력 양성 및 양국 대학과 연구기관 간 교류도 확대한다.

 

아울러 산업부 김정관 장관과 UAE 대외무역부 알제유디 장관은 ‘한-UAE 포괄적경제협력동반자협정(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UAE CEPA는 한국이 중동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지난해 5월 정식 서명을 완료했고, 현재 국회 비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MOU 체결로 “협정 발효와 함께 양국 산업·통상 현장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이 즉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운영 체계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한-UAE CEPA 발효와 동시에 경제협력위원회를 가동해 양국 간 상호협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해 협정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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