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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투병 소식 이어 장윤정도 '원인불명' 병 걸렸다…무슨 일?

입력 : 2025-11-20 21:00:00 수정 : 2025-11-20 20:28:58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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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2013년 6월 결혼에 골인해 어느덧 13년차 부부가 된 장윤정과 도경완. 두 사람은 여러 방송을 통해 금슬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생사가 그다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도경완은 고등학교 자퇴 후 호주에서 2년의 시간을 방황하다 귀국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3금 제도(금주·금연·금혼)를 어겨 퇴교한 후 홍익대학교에 재입학했다. 이후 2009년 KBS 아나운서로 활로를 열었지만 입사 12년 만인 2021년 돌연 퇴사를 발표하며 프리랜서로의 전향을 알렸다.

 

장윤정은 우리나라 트로트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지만,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경험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살았던 그는 집안의 부채 때문에 신용불량자 신세를 져야 했다. 그는 ‘어머나!’로 빛을 보기 전까지 재연배우로 전전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2004년 ‘어머나!’가 초대박을 치며 인기 정상을 달렸고 이후 ‘짠짜라’, ‘이따 이따요’까지 연이어 히트를 치며 ‘트로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지금은 행사비만 1년에 100억원 이상을 벌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아이웨딩네트웍스

결혼 후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는 엄청났다. 부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노래가 좋아’, ‘장윤정의 도장 깨기’, ‘마법의 성’, ‘내 아이의 사생활’ 등 각종 예능에 동반 출연하며 더불어 상승세를 탔고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4년에는 서울 용산의 고급 주택 ‘나인원한남’을 매각해 7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으며 재테크에 있어서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서로 윈윈하며 잘 사는 줄만 알았던 두 사람이지만 최근 부부의 건강 관련 이슈가 화제의 선상에 올랐다.

 

도경완은 앞선 2024년 8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을 통해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도경완은 ‘손가락 급성 골수염’으로 5번의 수술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항생제를 1년 넘게 투약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도경완은 “처음엔 손톱 밑에 뭔가가 나서 정형외과에 갔다”면서 “의사가 보더니 긴급 수술을 해야 한다더라. 급히 수술을 받고 일주일 뒤에 드레싱을 교체하려는데 손가락이 고름 덩어리가 돼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곧바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는 도경완. 그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뼈에 폐결핵균이 감염된 급성 골수염으로 해당 질환은 균이 죽지 않는, 흔치 않은 병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긴급 수술을 마친 도경완은 항생제 부작용까지 겪어야 했다. 그는 “눈물, 대소변 등 몸에서 나오는 것들이 다 빨갛게 나오고 콩팥, 신장도 상했다. 손톱도 이상한 모양으로 자라더라”라며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급성 골수염은 뼈와 그 주변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통증이 심해 염증이 생긴 부위를 움직이기 어렵고 발병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며 뜨거워진다. 손으로 누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고열, 식욕 감퇴, 권태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항생제로 진행되는데 초기라면 적정한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골조직 안이나 골과 골막 사이에 농이 형성된 경우, 염증으로 골조직의 일부가 괴사한 경우,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등에는 수술적 치료로 농이나 괴사한 골조직을 제거한 후 항생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도경완은 농이 형성된 경우로 적잖은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JTBC ‘대놓고 두집살림’

한편 도경완에 이어 장윤정 또한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지난 11월 4일 JTBC 예능 ‘대놓고 두집살림’에서 장윤정은 10개월째 원인불명의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어느 날부터 갑자기 피부 발진이 일어났다”면서 “더욱 문제인 건 이유를 못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장윤정은 이어 “집에서 점점 표정이 없어지더라”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도경완은 “아내가 올 초부터 너무 많이 아팠다. 몸도 지쳤지만 심적으로도 지친 상태인 것 같더라.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장윤정 SNS

지난 11월 7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가수 장윤정 씨가 4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는 제목의 허위 게시물이 퍼지며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다.

 

이에 장윤정은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걱정하지 말라. 좋은 사진도, 글도 아니니 곧 삭제할 예정이다.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내용을 직접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가 온라인에 떠돌자 지인들의 연락이 빗발쳤고, 이에 장윤정 본인이 해당 루머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생존 근황을 알린 것이다.

 

도경완 역시 “이런 XX들. 지금 누나 나랑 파전에 막걸리 먹고 있단 말이다”라는 댓글로 분노를 표출하며 소문을 일축했다.

 

3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2013년 6월 결혼에 골인한 도경완과 장윤정은 2014년 6월 첫째 아들 연우를, 2018년 둘째 딸 하영이를 품에 안으며 1남 1녀의 부모가 됐다. 이들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등의 예능에 출연하며 전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랑꾼 가족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 부부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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