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 없던 공간 새롭게 담아”
2016년 전 세계에서 10억2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고, 국내에서도 461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9년 만에 돌아온다. 26일 개봉하는 속편은 1편의 주인공 ‘주디’와 ‘닉’ 콤비가 정체불명의 뱀 ‘게리’의 출현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는 위험천만한 추적 어드벤처를 그린다.
18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난 ‘주토피아 2’ 공동감독 재러드 부시(사진)는 “이번에도 주디와 닉의 파트너십이 극의 중심이지만, 이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해양 포유류를 만날 수 있는 ‘습지마켓’처럼, 전작에서 볼 수 없던 다채로운 공간을 새롭게 담았다”고 예고했다.
속편의 감정적 축을 담당하는 새로운 캐릭터 ‘게리’는 100년 만에 주토피아에 등장한 파충류다.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앤 원스’의 키 호이 콴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콴은 “독이 있고 위협적인 살모사라는 편견이 있지만, 장난기 있고 따뜻한 심장을 가진 캐릭터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시 감독은 “게리는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1편에 이어 주디의 목소리를 연기한 지니퍼 굿윈은 “주디는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는 등 결점이 있고, 닉은 어떤 상황에도 진지해지지 않는다는 결점이 있다”며 “속편에서도 이 관계성이 이어지는데, 우리도 이들과 성장하면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1, 2편 중 감히 고르자면 2편이 더 재미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팝스타 샤키라와 에드 시런이 함께한 새 주제곡 ‘주’(ZOO)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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