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설비 진단 등 기술력 입증
LGD, 차량용 듀얼뷰 OLED 등
세계 첫 개발… 2개 혁신상 수상
한국전력이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솔루션으로 혁신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를 앞두고 총 5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출품작 중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한전이 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보안강화형 분산에너지 관제장치(SDMD)로, 모두 전력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혁신상 5관왕’ 성과에 대해 “(한전이) 공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중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은 한전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 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수상 제품인 차량용 듀얼뷰 OLED, 차량용 UDC-IR OLED 모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차량용 듀얼뷰 OLED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보는 동시에 조수석 동승자는 영화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할 수 있다. 뒷좌석 중앙에 설치하면 양쪽 탑승자 두 명이 각각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어 좁은 차량 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차량용 UDC-IR OLED는 LG이노텍과 협업한 제품이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에 보이지 않도록 숨겨 진정한 ‘풀 스크린’을 구현했다. 최근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선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용 카메라’ 탑재가 법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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