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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창업자, ‘北해커와 거래’ 남편 구속에…“11년 전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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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7 16:57:03 수정 : 2025-11-17 23:24:26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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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련 안다르 전 대표. 신애련 인스타그램 캡처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가 남편 오대현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법정 구속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신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누리꾼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을 공유했다.

 

“(오씨의) 국보법 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해당 누리꾼의 질문에 신 전 대표는 “11년 전 결혼 전에 일어난 일인데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나와 내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신 전 대표의 반문에 누리꾼은 “최근 일인 줄 알았다”고 사과했다. 신 전 대표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오씨는 2014~2015년 온라인 게임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 운영 과정에서 북한 해커 ‘에릭’(본명 오성혁)과 접촉해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약 2380만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쟁 서버를 대상으로 한 해킹 및 디도스 공격을 의뢰한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해당 해커가 조선노동당 소속이라는 사실을 거래 중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최근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자격정지 1년의 원심을 유지하고 오 씨를 법정 구속했다.

 

한편 오씨는 과거 안다르 사내 이사로 재직했으나 2021년 운전기사 갑질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 전 대표와 함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이후 안다르는 에코마케팅에 인수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해당 논란이 최근 회사와 연관돼 확산되자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17일 “신애련씨와 오대현씨는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사안이 브랜드와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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