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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부동산도 실력 발휘?…성수동 건물 20억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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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7 16:00:34 수정 : 2025-11-17 23:25:36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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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전 한화이글스 감독. 연합뉴스

전 야구감독 김성근(84)씨가 2020년 매입한 성수동 두 건물의 가치가 약 20억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매체는 17일 부동산 중개법인 ‘빌딩로드’의 자료를 인용, 김씨가 2020년 1월 성수동1가 준주거지역의 노후 건물(43억원)과 인근 필지(37억원)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씨는 아내 명의로 1993년 준공된 노후 건물을 평당 약 2610만원 수준으로 사들였다. 본인 명의로 매입한 필지에는 이듬해 4층 신축 주택이 지어졌다.

 

김씨의 투자 성공은 성수동 일대 개발 및 서울숲 인근 상권 확장이 시세에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성수동 일대의 최근 시세를 살펴보면 서울숲길(12m 도로)을 끼고 있는 노후 건물의 평당가는 2024년 7월 3636만원에서 2024년 9월 4500만~4900만원대로 크게 뛰었다.

 

김씨가 매입한 부지는 2호선 뚝섬역 도보 3분 거리로 서울숲·아뜰리에길 상권 사이에 위치해 입지적 장점이 있다. 특히 825가구 규모의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1차 단지 입주(2023년 12월)와 2차 단지 준공 예정(2025년 1월)을 계기로 주변 동선과 유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소유주들도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 명의 건물의 기존 매도인은 2016년 22억2500만 원에 매수했다가 2020년 43억원에 매도했다. 김 전 감독에게 필지를 매도한 배우 이시영씨도 2019년 17억원에 매입한 토지를 이듬해 37억원에 팔아 약 20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조건과 연식, 수요 확대 등을 반영하면 김씨 부부가 소유한 두 필지의 현재 추정 평당 단가는 약 1억2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전체 가치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4~5년 만에 약 20억원이 상승한 셈이다.

 

부동산업계는 성수동의 지속적인 개발 이슈와 서울숲 배후 수요를 고려하면 해당 지역의 가치는 향후에도 일정 수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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