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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대만문제 불장난 땐 타죽어” 또 맹폭

입력 : 2025-11-14 06:00:00 수정 : 2025-11-13 23:29:56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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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다카이치, 잘못 못 깨달아”
日총리 무력개입 가능성 언급 ‘후폭풍’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공공연하게 대만과 관련한 노골적 도발 발언을 하면서 대만해협 무력개입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중국이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과 강력한 항의를 표한 후에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철회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

린 대변인은 “일본은 즉시 시정해 악성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후과는 반드시 일본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만약 일본이 감히 대만해협 정세에 무력으로 개입해 침략행위를 구성한다면, 중국은 정면으로 거세게 공격할 것”이라면서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된다. 불장난을 하는 자는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노골적인 비난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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