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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기본연구 복원·연구기간 확대해 기초연구 저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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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3 17:36:48 수정 : 2025-11-13 17:36:47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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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초연구 저변을 늘리기 위해 기본연구 사업을 복원하고 연구 기간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2026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3일부터 1차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기초연구사업에 전년보다 17.1% 늘어난 2조7362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과제는 같은 기간 28.2% 증가한 1만5800여개다. 이 중 신규과제가 7000여개로 전년보다 86.2% 늘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13일 대전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해 연구개발특구기업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우선 지난해 폐지된 기본연구를 복원해 신규과제 2000개가량을 지원한다. 해당 연구 사업에 1150억이 지원된다. 초기 임용 교원과 경력 단절 연구자 등 연구 기반을 만들어가는 단계의 연구자와 지방 소재 연구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연구과제 연구 기간은 1~3년에서 3~5년으로 늘린다. 과거 창의연구를 대체하는 핵심 연구 유형 A는 1~3년에서 1~5년으로, 신진을 위한 씨앗 연구는 신진 연구 유형 A로 대체해 1년에서 1~3년으로 늘린다.

 

해외에서 일하는 한국인 연구자 복귀를 유도하고 외국인 박사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박사후연구원 지원 사업인 세종과학펠로우십 내 ‘복귀·유치’ 트랙을 신설한다. 약 200명이 연간 1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5년간 지원받는다.

 

개인 연구과제에서 영문 연구 계획서를 도입하고 내국인에게 한정했던 신진 연구자 인프라 지원 사업도 지원 대상을 외국 국적 소지자까지 확대해 외국인 연구자 국내 정착을 촉진하기로 했다.

 

신규 과제부턴  단계평가 주기를 5년으로 확대해 연구 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는 단계평가를 폐지한다. 연구자들의 평가 부담을 줄이고 장기 연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리더 연구의 단계평가 횟수도 1회로 축소한다. 선정평가는 평가 단계를 줄이거나 연구개발계획서 분량·양식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연구자들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걱정 없이 장기·안정적으로 연구하도록 보장함으로써 다양성과 수월성이 공존하는 기초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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