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보다 1966억원(3.7%) 증가한 5조5317억원 규모의 ‘2026년도 부산시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출 예산안은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비전으로 △AI(인공지능)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육활동을 지키는 안전한 부산교육 △지혜로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 4대 역점 과제 중심으로 편성됐다.
먼저 AI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위해 931억원을 편성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수업 혁신과 디지털미디어 교육·AI 역량 강화·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에 각각 236억원과 162억원을 투입한다.
학생의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에 58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중학교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기반 조성을 위해 학교당 2000만원 등 총 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전 학년 맞춤형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220억원을 투입한다. 또 3~5세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조기 실행을 위해 453억원을 투입하고, 학생들의 학습과 심리·정서·돌봄 강화를 위해 465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교육활동을 지키는 안전한 부산교육을 위해 3997억원을 편성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률지원과 AI비서 ‘PenGPT’ 기반 학교행정 효율화 시스템 정착 등 교권 보호 및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여 교육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에 147억원을 투입한다. 체험형 역사·통일교육 및 부산역사관 운영에 32억원, 해양교육에 49억원, 환경교육표준안 개발 등 지속가능한 생태전환 교육에 66억원을 편성해 역사와 지역 특성을 살린 시민교육을 활성화한다.
이 밖에 학교운영비를 전년 대비 8.27% 증액하고, 경직성 교육사업을 통합사업으로 전환해 학교의 자율성과 책임성 제고 및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안은 AI와 디지털 시대 대비,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학력 신장 및 정서지원,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예산”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다음달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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