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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후 꼭 해야할 가채점… 효과적인 방법은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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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1 15:56:55 수정 : 2025-11-11 15:56:55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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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수험생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가채점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인 13일 저녁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가채점을 해 본인의 성적을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분석 작업을 잘해 놓으면 12월5일 수능 성적 발표 후 빨리 최상의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11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수험생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방법과 활용 전략을 정리했다.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능 가채점은 시험 당일 저녁에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수험표 뒷면 등에 본인이 기재한 답을 적어 나온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채점해야 한다면 정확성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빨리 채점을 해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해야 입시전략 수립에서 오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차가 있음을 감안하자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고 원점수는 표기되지 않는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선택과목 점수 조정 방식을 거쳐 최종 표준점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같은 원점수라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은 달라질 수 있다. 수험생은 입시 업체에서 발표하는 가채점 결과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을 지원한 수험생은 가채점 등급 컷과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예단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수능 반영 유형 따라 유·불리 분석

 

수능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야 한다. 수능 점수는 반영 과목 수, 반영 방법 등이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대학마다 점수 산정 기준도 다르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대학이 있고, 등급에 따른 가산 또는 감산의 방법을 적용하는 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 등 성적 활용 방식이 다양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보고, 보다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 및 반영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유리한 대학·전형 찾고 지원전략 파일 작성

 

본인의 수능 성적 유∙불리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가상의 지원전략 파일을 만드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국어와 수학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비중이 높은 대학을 찾아 정리해두는 식이다. 이때 유의할 것은 대학 또는 학과 이름 정도만 써넣는 것이 아니라,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요소들도 함께 메모해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시모집에선 대부분 수능 100%를 반영하지만,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고, 일부 사범대와 교대, 의약학계열은 면접을 반영해 이러한 부분을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리한 목표 대학 및 학과들의 최근 경쟁률, 선발방법, 모집인원 변경 현황, 추가합격 현황 등을 확인해가며 최종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파일을 완성해가야 한다.

 

◆대학별고사 응시는 신중히 판단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은 수능 이후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합격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대학이 수시에 지원한 대학보다 확실하게 상위라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응시해야 하고, 대학별고사까지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수시 지원 대학과 정시 합격 가능 대학이 비슷하거나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여러 입시 업체들의 가채점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고, 우선순위가 대학인지 학과인지 등도 함께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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