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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초국경 합동작전… 도피 사범 추적 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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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1 14:30:38 수정 : 2025-11-11 14:30:37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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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11일 초국가 스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초국경 합동작전에 돌입했다. 피해자들을 범죄의 사슬로부터 해방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작전명은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nins)로 명명됐다.

 

경찰청은 이날 서울에서 인터폴, 아세아나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3개 국제기구와 미국, 캄보디아, 일본, 중국 등 15국과 함께 초국경 합동작전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각국이 선정한 스캠·사이버 조직범죄 24건과 관련 추적단서 75건에 대한 자료 교환과 피의자 검거·송환 등 공조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스캠조직 관련 사건 8건에 대해서는 피의자 검거와 피해자 구출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초국경 작전에 나선 각국은 스캠 단지의 물리적 거점을 확인하고 각국의 법집행을 지원해 피의자를 검거한다. 피해자 식별 보호 절차를 통해 안전한 구출이 이뤄지게 하고, 범죄수익 추적·동결을 위한 인터폴의 아이그립 프로젝트를 전면 가동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스캠범죄 피의자가 단속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도피하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도피사범 추적 작전도 펼친다. 인터폴은 한국 경찰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 인근에서 합동작전을 실시해 스캠단지 피의자 추전을 전개했고 이달에도 아세안 국가 내 주요 국경 지역에서 추적 작전을 계획 중이다.

 

각국은 국경공조 작전을 통해 스캠조직의 이동 통로를 차단하고 출입국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는 국제사회가 초국가 스캠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틀을 실행단계로 옮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은 각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스캠범죄 단지 근절의 실질적 진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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