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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퍼진 ‘프랑스’ 향기…“한국 최고의 바게트집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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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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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프랑스대사관, ‘푸드 익스피리언스 2025’ 개최
르빵 챔피언십 시상식도…우리밀 뺑드미 부문 신설

프랑스의 빵과 커피 향기가 강남 한복판에 퍼져나갔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린 ‘푸드 익스피리언스 2025’ 전시 공간. 주한프랑스대사관 제공

 

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는 르빵(Lepain)과 공동 주최한 제4회 ‘푸드 익스피리언스(Food Experience)’를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와 별마당 도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콘셉트로, 프랑스의 식문화를 전시와 체험 형식으로 풀어냈다. 프리미엄 식음료 브랜드들이 참여해 프랑스 전통의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미식 문화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식품 수입업체 43개사와 F&B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먼저 라이브플라자 전시관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8개 브랜드 부스가 마련됐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말롱고(Malongo) △165년 전통의 치커리 커피 르루(Leroux) △명품 캐비어 프루니에(Prunier) 등이다. 직장인 정신영(34)씨는 “평소 잘 접해보지 못한 식재료와 맛들이라 흥미로웠다”며 “특히 치커리 커피와 샤퀴테리가 맛있어서 한 번씩 더 시식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시식뿐 아니라 각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브랜드 히스토리와 제조 과정 등의 설명도 들으며 소통을 이어갔다. 행사장 한편에는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 우승 베이커리의 팝업스토어도 열려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진행된 ‘푸드 익스피리언스 2025’ 발로나 아틀리에 세션에서 설명 중인 에꼴 발로나 소속 김혜림 셰프.

 

특히 별마당 도서관에서 진행된 스페셜 아틀리에 세션이 큰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 최초의 공정무역 커피 브랜드이자 1934년 창립된 말롱고는 해당 세션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과 윤리적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본사 소속 바리스타 제레미 위베르는 “좋은 커피는 단순히 맛이 아니라 철학에서 시작된다”며 말롱고만의 유기농·공정무역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커피 시음을 시연하며 농부의 노동과 유통 과정의 투명성, 환경 보존을 핵심 가치로 하는 말롱고의 철학을 전달했다.

 

세계적 커버춰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 역시 프랑스의 초콜릿 문화에 대한 세션을 진행했다. 에꼴 발로나 소속 김혜린 셰프는 발로나의 카카오 초콜릿 생산 과정부터 구체적인 테이스팅 방법까지 토크 세션을 이어갔다. 김 셰프는 “먼저 눈으로 초콜릿의 광택과 보관 상태를 확인하고, 부러뜨릴 때 나는 소리로 품질을 판단해야 한다”며 “부러뜨린 단면에서 향을 맡고, 혀로 천천히 녹이며 맛을 음미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들숨날숨을 반복하며 후각적 아로마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르빵 바게트 & 크루아상 챔피언십 with 우리밀 뻥드미’의 바게트 부문 수상자들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의 대미는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 시상식이 장식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가 축사를 맡았고, 피에르 모르코스 문화참사관이 바게트 부문 시상을 진행했다. 이 시상식은 프랑스대사관과 프랑스제빵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빵 경연대회다. 국산밀의 품질 경쟁력과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리밀 뺑드미’ 부문이 신설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5개 베이커리 업체가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우리밀 뺑드미 부문 1위는 빵고 베이커리(류신혁 셰프)가 차지했다. 풍성한 볼륨감과 쫄깃한 식감, 국산밀 특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리밀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게트 부분 1등은 르빵(김진경 셰프)이, 크루아상 1등은 몽쁘 블랑제리(전승훈 셰프)에게 돌아갔다.

 

주한프랑스대사관 관계자는 “올해 4회차를 맞는 행사를 통해 프랑스 식품 산업과 한국 시장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미식 문화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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