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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무용의 경향과 스타 안무가를 한번에…'서울무용제' 21일 개막

입력 : 2025-11-07 23:00:00 수정 : 2025-11-07 21:06:16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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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무용의 경향과 스타 안무가들의 작품을 두루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무용제가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등지에서 열린다.

 

무용제 개막은 명인들의 무대로 시작한다.

 

21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선 진유림, 채향순, 김경란, 한순서가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무용제 대표 프로그램인 ‘무.념.무.상(舞.念.舞.想)Ⅰ’을 통해 오랜 기간 갈고닦은 묵은 장맛의 춤 실력을 보여준다.

 

23일에는 후배들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무.념.무.상(舞.念.舞.想) Ⅱ’ 무대에선 김보라, 정보경, 김지영, 김영미가 나서 현대적인 연출 감각과 예술성을 겸비한 안무를 선보인다.

 

대한무용협회는 “거장의 품격과 젊은 예술가의 에너지가 공존하는 이 시리즈(무념무상)는 한국 무용의 깊은 뿌리와 현재의 생동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6일에는 한국 무용의 근간을 세운 거장 송범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무대도 마련된다.

 

송범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후배 안무가 조용진, 박혜지, 이정윤, 장윤나 등이 나선다.

 

이 밖에도 국내외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예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열정춤판’ 공연, 올해의 춤 작가상 경연,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 댄스 랩’ 경연도 진행된다.

 

또한 나이, 경력, 직업, 신체 조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넌버벌 댄스 콘테스트인 ‘네 마리 백조 페스티벌 춤추는 릴스완(Reelswan)’은 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은 “이번 서울무용제가 46년의 전통 위에 세대와 장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관계의 축제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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