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사절 대상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휘말린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감찰 지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김 회장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는 김 회장이 2023년 11월 앙골라·인도·체코·스리랑카 등 7개국 대사와 부인이 참석한 행사 후 직원들에게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더라”, “얼굴이 새까만 사람들만 모였더라” 등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같은 해 8월 회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적십자사 명예회장인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제31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윤석열 대선후보캠프 공동후원회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 후원회장 등을 지냈다.
인종과 민족·국가·지역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과 혐오를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로 규정한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 각 부처에는 근절 종합 대책 수립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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