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7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지금의 전략환경 안에서 양국 관계에 관해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리더(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나와 최근 만난 외국 정상들의 인상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따뜻하게 환영해 줬다”면서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나도 좀더 (이 대통령에 대해) 알아봤으면 좋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이 오토바이, 드럼, 스쿠버다이빙 등 다카이치 총리의 취미를 화제로 올렸고 “둘 다 세습 정치인이 아니고, 제로(0) 상태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다카이치 총리는 덧붙였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달 30일 이 대통령과 처음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서 받은 인상도 털어놨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매우 쾌활하고 유머가 있는 분”이라며 “첫 회담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허물 없는 분위기 속에서 어려운 과제를 포함해 충실한 회담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에 대해서는 “매우 진지한 분이라는 인상”이라며 “내용이 깊고 충실한 논의를 할 수 있었다. 현안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논의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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