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 중인 채해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별검사)의 수사 기간 만료일이 약 3주 남은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8일 채해병 특검의 소환조사에 불출석한다.
채해병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내일(8일)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며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첫 소환조사 통보에도 “변호사 재판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특검은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강제구인을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특검 관계자는 “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소환조사일을 놓고 공방을 벌여왔다. 채해병 특검은 수사기간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8일 윤 전 대통령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준비 등 이유로 15일 출석을 요청해왔다.
채해병 특검의 수사 기한은 이달 28일 만료된다. 만약 특검이 수사 기간 내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 수사기간 만료일부터 3일 이내에 국가수사본부장에게 인계하게 된다. 이후 국수본은 수사를 마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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