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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회장의 수능론 “장벽도 지름길도 아닌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

입력 : 2025-11-07 10:31:30 수정 : 2025-11-07 10:31:29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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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임직원 수능 수험생 자녀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 보내
현대, LG, SK 등도 수험생에 선물과 응원메시지 전달

“수능은 장벽도 지름길도 아닌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고 밝은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기 바랍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응원 도중 활짝 웃는 모습.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그룹 임직원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플라자호텔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주문 제작한 합격 기원 과자 세트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편지를 작성해 4300여명의 임직원 가족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둔 임직원 가족에게 선물과 격려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이를 받은 임직원은 8만명에 달한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미 값진 성과”라고 수험생들의 마음을 토닥였다. 

 

의 주요 기업들의 임직원 자녀 응원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김 회장은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이글스 선수단과 스태프 등 60명에게도 이글스의 상징색인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하면서 “준우승을 하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고 격려한 바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수능을 앞둔 전 계열사 직원 120명의 수험생 자녀에게 초콜릿·카라멜 등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현 회장은 수험생 자녀들에게 “인생의 첫 관문을 맞이한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그간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좋은 성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현 회장은 2005년부터 20년째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올해까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이다.

 

LG그룹 주요 계열사도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다양한 선물을 보내주고 있다. LG전자는 수능 응시 고3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커피 쿠폰·텀블러 세트, 비타민 세트, 푸드컨테이너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초콜렛·엿과 함께 응원 선물을 제공한다. 이노텍도 대표 명의 응원 메시지 카드와 함께 집으로 응원 선물을 전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눈마사지기, 텀블러 등 하나를 선택, 응원메세지 카드와 네잎클로버를 함께 보내준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 자녀와 친형제자매 대상으로 수능시계, 보온병, 핫팩 등으로 구성된 수험생 응원 키트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선물 키트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고3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대표 명의 응원 편지와 함께 상품권, 쿠키세트 등을, SK텔레콤은 소정의 페이 포인트와 성심당 빵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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