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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다음달 영업조직 전면 개편…“인접지역 통합, 사업 효율화”

입력 : 2025-11-07 17:35:22 수정 : 2025-11-07 22:23:19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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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판매 중인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제품 모습. 뉴시스

 

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영업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전국 영업망을 권역별로 재정비하고 중복된 지점은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진행되는 일상적인 경영활동”이라며 “지점 통폐합을 통한 지방권 영업조직의 생산성 개선, 거래 협상력 강화를 위한 조직 효율화 등 전반적인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95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도 단행한다. 회사 측은 이달 21일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직급 구분 없이 1980년 이전 출생자로 2015년 이전 입사자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근속 10~14년은 기준 기본급, 고정수당, 상여, 변동수당을 합산한 급여의 20개월분이다. 근속 15년 이상은 24개월분이다. 임금피크 근로자는 잔여 근무 월수의 40%에 해당하는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과 대학생 자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학자금도 각각 지급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1950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며 “최근 내수 시장 불황이 지속되고 있고, 인구 감소 및 장기화되는 축소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1950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며 “사업 효율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CI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92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6.6%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의 상반기 매출은 1조9976억원,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1.1%, 9.9%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가 3분기에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만큼 비용 효율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 외에도 유통업계 전반에 희망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11번가는 올해 세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했으며, LG생활건강은 뷰티 판매판촉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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