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토바이 꼼짝마!…하남시, 공원진입 이륜차 AI가 자동단속

입력 : 2025-11-06 02:40:00 수정 : 2025-11-06 02:36:52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경기 하남시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무단으로 공원에 출입하는 오토바이를 단속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5일 하남시에 따르면 현행법상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이륜 구동장치인 오토바이의 공원 출입은 제한된다. 이에 시는 오토바이를 자동으로 단속하는 AI 기반의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미사숲공원에 최근 설치했다.

공원 불법출입 오토바이 자동단속 시스템 도입. 하남시 제공

이곳에선 14일까지 ‘보행자 안전을 위한 AI 기반 불법통행 오토바이 단속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하남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2억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앞서 시는 배달 오토바이 통행이 특히 잦은 미사숲공원에 AI 기능의 CCTV 3대와 LED 표지판 3대, 스피커 등을 설치했다.

 

오토바이가 이 공원에 진입하면 CCTV가 이를 자동으로 인지, 전광판에 번호를 표출하고 스피커를 통해 운전자에게 공원 밖으로 나가도록 안내한다. 야간에는 프로젝션 장비가 바닥에 시각적인 단속 안내 문구를 투사한다.

 

시는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에 감지율, 불법 오토바이 운행 감소율, 민원 발생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향후 과태료 부과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행정의 새로운 시도”라며 LED 전광판과 AI 음성 안내, 야간 스마트젝터까지 더해져 시민이 직접 단속 현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전종서 '순백의 여신'
  • 전종서 '순백의 여신'
  •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
  • 카리나 완벽 얼굴형에 깜짝…꽃 그림 들고
  • 나나 매혹적인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