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부안·고창과 전남 영광·함평 등 서해안 5개 지자체가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권익현 부안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전북·전남 도지사 명의의 공동 건의문과 함께 10만명의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서해안권 발전의 골든벨트 완성은 국가 균형발전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해안철도는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부안, 고창, 전남 영광, 함평, 목포를 잇는 총연장 110㎞ 구간을 철도로 잇는, 사업비 4조7900억원 규모의 대형 철도 프로젝트다. 이 노선은 한반도 서쪽을 따라 수도권에서 호남권을 잇는 ‘U자’형 국가철도망의 마지막 연결축이자 수도권∼서해안∼호남을 하나의 생활·산업권으로 묶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지역 간 상생과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상징적 사업으로,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노선으로도 꼽힌다.
전북도 연구용역에 따르면, 서해안철도 건설 시 생산유발 8조8000억원, 고용유발 4만2000명, 이동시간 78분 단축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됐다.
지자체들은 서해안철도 건설이 교통망 확충을 넘어 새만금 개발과 한빛원전, 인근 산업단지, 해양관광지대를 하나로 묶는 서해안 경제·관광 벨트 구축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서해안권의 물류 효율성 향상은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장거리 이동에 의존했던 관광객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내년 2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5개 시군은 계획 확정 시까지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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