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미성년인 아동이자 지적 장애가 있는 딸 2명을 장기간 성추행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미숙 부장검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3~2024년 경북에 있는 집에서 미성년 아동인 친딸 2명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A씨에 대한 보완 수사 결과 그가 경찰의 수사 개시 이후에도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접촉을 시도한 점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피해자들의 법적·정서적 안정 확보를 위해 법원에 친권상실 심판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국선 변호사, 경북 남부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자체 관계자, 대구경북피해자지원센터,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아동학대 사건 관리 회의를 열어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피해자들에게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장애아동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생계 유지와 거주 문제로 가해자와 분리되지 못했다”며 “사회적 약자가 법의 보호 아래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학폭 대입 탈락](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67.jpg
)
![[데스크의 눈] 트럼프와 신라금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8/12/128/20250812517754.jpg
)
![[오늘의 시선] 巨與 독주 멈춰 세운 대통령](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55.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시인이 개구리가 무섭다니](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4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