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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서 ‘K경호’ 선보인 경호안전통제단…임무 완수하고 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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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5 14:14:21 수정 : 2025-11-05 14:14:21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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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의 경호·안전을 총괄한 경호안전통제단이 모든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해단했다고 5일 밝혔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이 단장을 맡은 경호안전통제단은 대통령경호처를 주축으로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원 팀’으로서 에이펙 경호·안전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경호처는 다자 간 국제회의를 진행해본 경험이 적은 지방도시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교부·경북 경주 준비지원단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초기 단계부터 경호·안전 의견 관련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협동 체계를 구축·시행했다.

지난 2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 기념촬영장에서 경호안전통제단 종합상황실 소속 근무 인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경호처 제공

경호안전통제단은 “203일 동안 연인원 2만5000명이 투입됐다”며 “세계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의 절대 안전을 완벽히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정상회의장의 완벽한 질서유지 및 안전한 정상외교 뒷받침에 공을 들이는 동시에 시민 불편 최소화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경호안전통제단은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좁은 진·출입로 특성을 고려해 검문소 추가 배치 및 단계별 차량 통제계획을 수립하고, 일부 국가의 전면 교통통제 요청에 대해서는 효율적 통제 시스템을 적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황 단장은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호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국민과 유관기관의 헌신이 완벽한 결과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경호처는 이번 에이펙을 통해 축적된 협업 노하우와 경호·안전 역량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뒷받침하는 품격 있는 경호체계와 통합 안전관리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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