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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故 전유성과 마지막 술자리 “8분 만에 소주 세 병 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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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5 08:55:52 수정 : 2025-11-05 09:15:57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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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화면 캡처

 

코미디언 조혜련이 고(故) 전유성과의 마지막 술자리를 떠올렸다.

 

4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아빠 이 정도면 나 잘 살았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경실과 조혜련은 지난 9월25일 세상을 떠난 '코미디계 대부' 전유성을 추억했다.

 

조혜련은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기억에 남는 술자리가 많다. 일산 MBC에서 '세바퀴'를 녹화했는데, 게스트로 나온 전유성 선배가 '가기 전에 술 한잔 마실까' 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바로 맞은편 중국집에 들어갔고, 오빠가 앉자마자 소주를 시켰다. 단무지 밖에 안 나왔는데 정확히 8분 만에 세 병을 비우시더니 '나 갈게'라고 하시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이경실은 "유성이 오빠가 그렇게 마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선민은 "저도 술자리를 했었는데 정확하게 13분 걸렸다"며 놀라워했다.

 

이경실은 "사적인 자리에서 오빠한테 물어봤다. '오빠는 그렇게 드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같이 안 드시고 그렇게 빨리 가시냐'고 했더니 '취하면 가야지, 취하는 모습 보이는 게 싫지 않니' 하시더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 전유성은 9월 25일 오후 9시 5분쯤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폐기흉 악화로 별세했다. 고인의 유해는 유언대로 지리산자락에 수목장으로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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