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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스마트 규제 적극 도입”…디지털시대 제주카지노 미래 모색

입력 : 2025-11-04 16:10:02 수정 : 2025-11-04 16:10:00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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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국제정책포럼 열어…전문가·업계 등 300여명 참가
“지역과 상생…건전·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카지노산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책임 있는 게임환경을 조성해 신뢰성을 높이고 스마트 규제를 도입해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5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이 ‘디지털 전환 시대, 카지노산업의 지속 가능한 진화’를 주제로 3~4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3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 제주도 제공

국제게임기구검증기관(GLI)의 파울루 바탈랴 다 실바 규제개발담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카지노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사행산업으로 비치는 카지노산업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이같이 제시했다.

 

마카오과학기술대의 벤 고 호텔관광경영대학장은 ‘스마트 규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관리 반영’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규제 혁신과 산업 경쟁력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모델을 제안했다.

 

말레이시아 선웨이대 다니엘 청 교수는 ‘지속가능한 카지노산업을 위한 ESG 혁신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단순한 홍보가 아닌 핵심 경영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 제주도 제공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글로벌 경쟁 시대, 기술혁신을 통한 제주 카지노산업의 도약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문화를 활용해 카지노 등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며 “제주는 지역관광과 문화를 연계하기 아주 좋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 가아만다 전무는 ‘제주형 기술혁신 모델과 지역 연계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제주형 모델의 핵심은 ‘지역과의 상생’으로, 제주관광 연계와 지역 인재양성체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카지노업감독위원회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필리핀, 마카오, 캄보디아,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포르투갈 등 8개국에서 국내외 전문가, 업계,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3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 제주도 제공

포럼에서는 도내 6개 카지노업체의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도외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세븐럭의 게임기구 전시 및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체험존, 고향사랑기부 홍보관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카지노 매출금 보안금고(드롭박스) 자동화 관리 로봇 시연, 제주관광협회 주관 제주 관광기념품 전시·판매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4일 복합리조트, 제주시 동문시장, 제주목관아 등을 방문했다.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제주 카지노산업이 지역과 상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AI 기술과 스마트 규제를 적극 도입해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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