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0.8%·전셋값 4.0% 상승 전망”…수도권vs지방 양극화 지속

입력 : 2025-11-04 16:11:23 수정 : 2025-11-04 16:11:23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내년도 수도권 및 지방 핵심 입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지속되며, 수도권 주택 매매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월세 물건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김성환 연구위원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 전망 및 시장 안정·지속가능성 확보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건산연은 금리 조정과 대출 억제 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는 주택 매매가가 0.8%, 수도권은 2.0% 상승하면서 내년에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건산연은 “수도권 및 지방 핵심 입지 중심으로만 수요가 집중되며 한 지역 안에서도 완판과 미분양이 공존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세는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매수세 둔화에 따른 전세 수요 유입, 실거주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올해(1.0% 상승 전망)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된 4.0% 상승이 전망됐다. 내년 주택 인허가와 분양은 각각 47만가구, 25만가구로 예상됐다.

 

주택 인허가는 민간 부문의 수도권 중심 확대와 공공 부문의 물량 회복으로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내년 이후 공공 물량은 당초 민간 공급 예정 물량을 공공이 흡수하는 형태라 전체 공급 총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김 연구위원은 관측했다.

 

분양 시장은 신축 선호 수요가 견고함에도 높은 공사비와 각종 규제로 공급 제약 우려가 상존하고, 수도권·지방 핵심 입지 중심으로만 수요가 집중되며 동일 지역 내에서도 완판과 미분양이 공존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김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국내 건설 수주는 올해 대비 4.0% 증가한 231조2000억원으로 예상됐다. 건설 투자는 같은 기간 2.0% 증가한 270조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오피니언

포토

전종서 '순백의 여신'
  • 전종서 '순백의 여신'
  •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
  • 카리나 완벽 얼굴형에 깜짝…꽃 그림 들고
  • 나나 매혹적인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