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이 장기간 이어지며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9533만311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8656만8337개)과 비교해 올해 876만4777개가 늘어났다. 올해 5월12일 9000만개를 돌파한 이후 5개월여 만에 9500만개도 넘어선 것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 계좌·증권저축 계좌를 뜻한다. 우리나라 인구가 약 50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1명당 주식거래 계좌를 대략 2개 정도 보유한 셈이다.
이는 최근 코스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신규 투자자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뒤 이달 3일에는 종가 기준 4200선까지 돌파했다.
코스피 달러 환산 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3일 종가 기준 1431.54로 지난달 31일(1396.87)보다 2.5% 올랐다. 종전 최고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수습을 위한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며 자산가격이 치솟던 2021년 6월16일(1419.65)이었다. 코스피 달러 환산 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81.7% 상승했다. 이 지수는 원화 기준의 코스피에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을 반영해 달러 기준으로 바꾼 것이다. 당일 환율이 높을수록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환산된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2399.49에서 전날 4221.87로 75.9% 올랐고, 반대로 환율은 1472.5원에서 1428.8원으로 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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