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주요도시서 청주공항 30~50분대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축 자리매김"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대전정부청사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대전정부청사, 세종정부청사, 오송역, 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 64.4㎞로 총사업비 5조원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이다.
2023년8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CTX는 약 1년 3개월간 경제성, 정책성, 민간투자 방식의 적정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번에 민자적격성을 확보했다. 민자사업 방식이 적용되면서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CTX가 개통되면 청주공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현재 세종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65분이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36분으로 단축되고, 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는 77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든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대전·세종·천안 등 충청권 주요 도시에서 30~50분 내 접근 가능한 중부권 핵심 공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청주공항은 그간 수도권과의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이용률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CTX가 개통하면 수도권과의 연계성도 강화돼 국제선과 국내선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공항의 포화 문제를 분산할 수 있는 대체공항으로서의 역할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이 목표다. CTX가 완공되면 충청권은 ‘5극 3특’ 초광역경제권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청주공항은 물류·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CTX는 단순한 교통 기반을 넘어 충청권 4개 시도의 생활경제권을 통합하는 메가시티 교통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충청권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성장의 축을 세우는 균형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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