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육세·전입금 등 3000억 세수 감소…세출 구조조정
경기도교육청이 세수 감소에 올해보다 1381억원 줄어든 22조9259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은 올해 23조640억원보다 소폭 규모가 감소했다.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8조4499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 수입 3조6786, 순세계잉여금 1046억원 등이다.
중앙정부의 보통교부금이 전년 대비 5162억원 늘었지만, 경기도 등에서 넘어오는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272억원, 기금전입금 활용액 7094억원이 감소해 재정 규모가 전년보다 축소됐다.
도교육청은 세입 감소 등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에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운영비 10% 일괄 감액, 신규 시설사업비 및 자산 취득성 경비 억제 등으로 재정 운용의 효율화를 꾀했다.
하지만 재정 여건 악화에도 과밀학급 지역 학교 신설과 하이러닝·경기공유학교 등 학생 교육활동에 필요한 정책·필수 사업 예산은 최대한 반영했다. 학교 신증설 6522억원,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시스템 운영 160억원,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29억원 등이다.
아울러 통학버스 및 교복 지원 등 학생 직접 지원 사업비도 빠짐없이 편성해 공교육 강화에 무게를 뒀다.
내년도 주요 세출예산은 학교기본운영비 1조5747억원, 유아맞춤교육 및 유보통합 지원 1조1506억원, 늘봄학교 운영 2057억원, 디지털인프라 여건 개선 1747억원, 안전한 학교급식 조성 1295억원, 교권보호·학교폭력예방 강화 317억원 등이다. 현장중심 특수교육 지원 1223억원, 기초학력보장 463억원 등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갈인석 예산담당관은 “재정 여건 악화로 예산 편성에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업 부서 및 교육행정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수립을 위해 노력했다”며 “필수 교육사업은 최대한 반영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은 억제해 건전한 재정 기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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