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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후 주문량 3배 늘더니 “유사 상품 대거 발견”…결국 공지까지 떴다

입력 : 2025-11-04 14:19:26 수정 : 2025-11-04 14:20:23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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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빵,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사품 피해 사례 발생”
지난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인 황남빵 본점에서 손님들이 황남빵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한 ‘황남빵’의 유사 상품 판매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북 경주에 본점을 둔 황남빵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온라인에서 기존 판매가보다 높은 금액에 황남빵을 재판매하거나 유사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며 “소비자분들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주문도 오직 ‘황남빵’에서만 가능하다”며 “반드시 본 홈페이지에서 구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시 주석이 황남빵을 맛있게 먹은 사실이 알려진 후, 경주 천마총 인근 본점에는 황남빵을 사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구매 대기 시간은 1시간에서 최대 3시간으로 늘어나고 주문량도 평소 3배 이상 증가했는데, 온라인에서는 황남빵을 정가보다 비싸게 되팔거나 유사 상품을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잇따른다.

 

4일 경북 경주에 본점을 둔 황남빵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온라인에서 기존 판매가보다 높은 금액에 황남빵을 재판매하거나 유사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며 “소비자분들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남빵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황남빵 측은 연합뉴스에 “일부 쇼핑몰 등 온라인에서 황남빵을 정가보다 비싸게 재판매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들이 대거 발견됐다”며 “폐쇄 요청을 하고 있지만 사라졌다가 생겼다가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남빵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외교부의 심사를 통과해 시 주석 선물로 선정됐다. 황남빵 측은 외교부에 직접 황남빵에 관해 설명했으며, 황남빵과 유사한 빵은 많지만 원조는 황남빵이고 재료도 최상급만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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