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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미국 주식 주간거래 4일부터 재개

입력 : 2025-11-04 10:36:31 수정 : 2025-11-04 10:36:30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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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중단됐던 미국 등 해외주식 주간거래가 4일부터 재개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18곳은 이날부터 해외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의 낮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5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재개는 약 1년 2개월 만이다.

사진=뉴시스

해외주식 주간거래는 지난해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던 블랙먼데이 당시 한국에서 주간거래 처리 업무를 독점했던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접수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 서비스 중단의 발단이 됐다.

 

이후 업계는 재발 우려를 감안해 같은 달 16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동시에 중단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재개 때는 투자자 보호 장치의 하나로 블루오션 외에 브루스(Bruce)와 문(Moon)이라는 또 다른 신생 미국 ATS들과도 복수로 계약을 맺어 백업 기관을 갖추기로 했다.

 

블루오션도 신규 시스템을 도입해 처리 속도와 거래 용량 등을 개선한 상태다. 또 증권사는 메인과 백업으로 2개 이상의 미국 현지 브로커를 두도록 했다.

 

ATS와 브로커 모두 복수 체계를 갖춤으로써 메인 ATS나 브로커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백업 ATS와 브로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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