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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엔비디아 최첨단칩 타국에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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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4 09:11:27 수정 : 2025-11-04 09:11:26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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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경우 수출 없이 내수로만 돌릴 것이라는 구상을 밝혀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녹화돼 2일 방영된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 인터뷰와 주말을 보낸 플로리다주에서 2일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가진 기내 회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에게 중국으로 최첨단 반도체들을 팔도록 허락할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이어 대중국 AI 반도체 판매에 관해 “우리는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그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소 여지를 남기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그러나 곧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최첨단에 관한 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AI반도체 가운데) 최첨단은 미국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가운데 최첨단 제품은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에 한해서는 중국 뿐 아니라 다른 우방국에게도 수출을 통제할 경우 한국의 AI 반도체 수급에 미칠 영향이 있을 수 있어보인다.

 

앞서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지난달 방한 계기에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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