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지 아파트에 살지만 불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 사기까지 벌인 유부 남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한 남성이 "앞집 남자가 제 차를 긁은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아왔다.
의뢰인은 "3개월 전 이사를 온 앞집 남자가 복도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공용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빌런 행동으로 우리 부부와 갈등이 생겼다"며 보복성 범행을 의심했다.
그러나 탐정단의 조사 결과,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러났다. 의뢰인의 차를 긁은 범인은 앞집 남자가 아닌 그의 아내였던 것이다.
알고 보니, 의뢰인의 아내는 앞집 남자 때문에 같이 경비를 서다가 윗집 남자와 바람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모두 능력 있는 배우자에게 생활비를 받으며 사는 비슷한 처지에 있어,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며 가까워졌다. 그리고 고의로 서로의 차량을 훼손하거나 비슷한 건수를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배우자 몰래 불륜 비용을 마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스튜디오에서는 "너무 한심하다", "되게 가난한 바람이다" 등 경악스러운 탄식이 쏟아졌다. 결국 이들의 위험한 공모는 서로의 가정을 무너뜨리며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일일 탐정으로 활약한 김원훈은 "평소 추리물을 좋아해서 쉽게 맞힐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상상치 못한 이야기에 충격을 드러냈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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