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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秋 영장 청구에 "악랄 정치쇼"…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검토

입력 : 2025-11-03 18:54:29 수정 : 2025-11-03 18: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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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악랄한 정치 보복이자 망신 주기 쇼"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뜻)식 결론을 정해놓고 수사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무도한 특검의 구속영장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일방적으로 국회를 통과해도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시 국회 기능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정을 표결 방해로 몰아가는 것은 야당을 내란 세력으로 낙인찍어 탄압하려는 저급한 정치 공작에 불과하다"며 "추 전 원내대표는 장시간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불구속 수사 원칙에도 영장을 청구한 것은 구속 만능주의이자 아무런 혐의가 없는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를 망신 주기 위한 정치적 퍼포먼스"라며 "특검의 악랄한 정치쇼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법치와 상식을 정면으로 거스른 명백한 정치 수사"라며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논의나 표결 방해에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음에도 특검은 사실을 조작해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또 "명백히 야당을 범죄 집단으로 낙인찍기 위한 정치 공작이자 권력 남용"이라며 "결국 특검 스스로 정당성을 파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정권의 '야당 탄압'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4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 '보이콧'(불참)과 항의 피케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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