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소방 구조대원의 안전과 현장 대응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북소방이 ‘풀페이스 마스크’를 시범 도입한다. 이 마스크는 얼굴 전체를 감싸는 일체형 잠수장비로, 일반 마스크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외부 오염물질 차단 기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특히 내장된 음성통신 장치를 통해 잠수 중에도 실시간 교신이 가능해 구조대원 간 의사소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수중 시야 확보와 교신 문제 등 기존 잠수장비의 한계를 보완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구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풀페이스 마스크를 시범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 운영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여 간 군산과 임실소방서에서 진행된다. 구조대원들은 각종 훈련과 실제 수난 구조 현장에서 해당 장비를 착용하고 편의성과 수중 시야 확보, 음성통신 품질, 내구성과 유지관리성 등을 집중 평가한다. 전북소방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장비 교체와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선, 전 소방서 확대 도입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추진됐다. 수중 오염물질과 낮은 수온, 불안정한 시야 등 위험 요인으로부터 구조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풀페이스 마스크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한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장비 표준화를 추진하고, 수난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도소방본부장은 “대원의 안전은 구조의 기본인 만큼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중 구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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