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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의 시진핑 ‘황남빵’ 선물에 조국 “영리한 선택!”

입력 : 2025-11-03 08:14:49 수정 : 2025-11-03 08:14:49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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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황’ 들어간다며 의미 강조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대표단에게 황남빵 200상자를 선물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뉴스1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경주 명물 ‘황남빵’을 선물한 데 대해 “영리한 선택!”이라고 반응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황남빵은 경주 황남동에서 시작한 빵인데, 여기에 ‘황제 황’자가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의 뇌피셜로는 시 주석 또는 중국인들이 ‘황’자를 보게 될 것을 예상하고 고르지 않았을까”라며 “물론 경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황남빵 구매를 촉진하는 효과도 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금빛 왕관’을 선물한 것은 화제가 됐지만 황남빵 선물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면서, 조 비대위원장은 “경주 가면 황남빵을 많이 사는데 팥이 많이 들어 있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오래 먹는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에 도착한 시 주석에게 환영의 뜻으로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경주 명물인 황남빵을 보자기에 포장해 전달했는데, 시 주석은 이튿날 이 대통령에게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 대표단을 위해 황남빵 200상자를 추가로 보냈고, 중국 이외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도 황남빵을 선물하도록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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