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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술·시스템·정책 활용해 개도국 지원”

입력 : 2025-11-02 21:30:00 수정 : 2025-11-02 20:16:58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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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부 세계은행 부총재 밝혀
12월 송도 글로벌 지식센터 개소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빈곤퇴치를 돕는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월드뱅크)이 12월 인천 송도에 ‘글로벌 지식센터’를 열고 한국의 디지털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한다.

김상부(사진) 세계은행 디지털전환 부총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에서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은 선진 기술과 시스템, 정책의 삼박자를 갖춘 곳”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급격히 경제 성장을 이루고 디지털을 통해 완전히 선진국으로 올라선 한국의 경험이 저개발국 입장에서는 중진국으로 올라갈 희망을, 중진국에도 선진국으로 도약할 기회가 디지털로 올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 차원에서 각국에 지식센터를 설립한 사례는 있었지만 디지털 분야 관련 지식센터를 설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 설립될 글로벌 지식센터는 한국 기업과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디지털·인공지능(AI) 경험 사례를 모으고 분석해 개도국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김 부총재는 지난해 9월 4년 임기의 세계은행 디지털전환 부총재로 취임했다. 한국 출신으로는 세계은행의 최고위직이다. AI의 급격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김 부총재의 세계은행 내 담당 업무는 최근 디지털전환에서 디지털·AI 전환으로 확대 개편됐다. 김 부총재는 “AI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국가별로) AI로 인한 격차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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