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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드론 띄우면 출발지로 되돌린다… 드론 촬영 무력화시키는 ‘이것’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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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2 11:28:24 수정 : 2025-11-02 11:28:23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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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과 관련해 한국을 찾은 미 해군 항공모함과 우리 해군기지를 드론으로 무단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9차례에 걸쳐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일대에서 드론을 띄워 사진 172장과 동영상 22개를 촬영했다. 촬영한 사진과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촬영이 난무하면서 드론 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통합 보안체계 ‘안티드론 설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안티드론 솔루션은 이런 드론의 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즉시 무력화하는 통합 보안체계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에스원은 안티드론 설루션이 무선주파수(RF) 스캐너·레이더를 활용한 불법 침입 감지와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광범위한 영역을 신속하게 탐지하기 어려운 인력 기반 감시 체계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레이더만으로 비행체를 탐지해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에스원은 드론과조종기 간 통신 신호를 포착하는 RF 스캐너를 추가해 탐지 성능을 강화했다.

 

RF 스캐너가 통신 신호로 드론 침입을 감지하면 레이더가 위치와 속도, 방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관제사의 개입 없이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다.

 

에스원은 드론 식별의 정확도도 높였다. EO(Electro-Optical) 카메라는 고배율 광학 줌으로 수km 떨어진 소형 드론까지 선명하게 포착하고, IR(Infrared) 카메라는 모터의 열을 감지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드론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AI 알고리즘이 비행 패턴과 형체를 분석해 비행기나 조류를 실제 드론과 자동으로 구분한다.

에스원 안티드론의 특징. 에스원 제공

에스원 솔루션은 현장 출동 없이도 드론을 즉시 무력화할 수도 있다.

 

주파수 간섭 기술로 드론과 조종기 사이의 통신을 교란해 출발지로 되돌리거나 안전한 지점에 강제 착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에스원은 국가 주요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티드론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불법 드론이 공항과 항만, 원전 등을 위협할 경우 사회 주요 기반 시설과 공공 서비스 전체가 마비되는 등 심각한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 며 “40여 년간 민간·공공 영역의 물리보안과 시설관리를 책임져온 노하우에 AI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한 설루션을 더해 사회 전반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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