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 “이번에 국가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고, 그 신세를 꼭 갚겠다”고 말했다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만찬 자리에서 정 회장과 만났다는데, 이러한 말을 해서 인상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기업이 국가에 고맙다는 말은 참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그런 말을 들으니 국회의장으로서도 자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전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관세 관련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한미는 이번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대차그룹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협상으로 연간 수조 원대의 관세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조 원 가까이 감소하며 고관세 부담이 현실화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인하로 한국산 자동차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현지 조립라인 확장과 미국 내 전기차 공장 증설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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