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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다 관중’ 동원…편의점, 프랜차이즈 활짝 웃었다

입력 : 2025-11-01 07:34:42 수정 : 2025-11-01 07:34:42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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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가 최다 관중 동원이라는 역대급 흥행 속에 치러지면서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유통 채널의 매출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자료사진

1일 업계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최종 관중은 1231만 2519명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28만 4830명으로,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 누적 약 9만 5000석)도 전석 매진됐다.

 

역대 최다 관중과 전석 매진 행렬 등 열기를 더하면서 올해 야구장 입점 편의점과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인근 점포까지 매출 호재가 이어졌다.

 

편의점 CU의 야구장 입지 매장 실적 현황에 따르면 올해(1월~9월)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32.6%나 올랐다. 2024년엔 30.0%였다.

 

CU는 올해 야구팬 증가 수요에 맞춰 다양한 야구 마케팅과 상품을 적극 선보인 점이 주효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은 6일 만에 12만 개 이상, 한 달여 만에 45만 개 이상 판매됐다.

 

4월에는 두산 베어스 컬래버 상품 14종을 선보이고, 6월에는 팝업스토어(CU 두산베어스점)를 열어 모객 확보에 주력했다.

 

SSG랜더스필드 내 점포를 운영 중인 이마트24는 프로야구 개막일인 3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일부 점포도 최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SSG랜더스 응원 ‘야구장도시락’ ‘야구방망이김밥’ 등 차별화 상품 출시와 SSG랜더스 시즌 티켓, 시즌점퍼 등 경품 프로모션으로 SSG랜더스 팬들의 록인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부산 사직구장과 수원야구장 내부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점포의 매출은 40% 가량 증가한 가운데 즉석식품(치킨 등) 5배, 베이커리 2.7배, 스낵 2.1배, 맥주 50% 등 크게 늘었다.

 

GS25의 경우 한국시리즈까지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잠실야구장에 유일하게 운영 중으로, 지난 26일 KS 1차전이 열린 야구장 인근 15개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정규시즌 당시 같은 두 팀(LG vs 한화)이 맞붙었던 8월 10일 대비 매출이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낵 95.0%, 안주류 139.4%, 면류 103.4% 증가했으며, 따뜻한 커피음료도 182.8% 늘어나 가을야구 특유의 현장 분위기를 보여줬다.

 

잠실야구장 인근 매장들도 특수를 누렸다. 세븐일레븐은 올해(1월 1일~10월 28일) 잠실 야구장 인근 편의점의 맥주, 아이스크림, 라면의 매출은 40% 가량씩 증가했고 안주 8배, 베이커리는 2.5배 늘었다. 한국시리즈 1~2차전 (26~27일)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가운데 맥주, 하이볼 등 주류가 15배, 휴대폰 용품은 16배 늘었다. 안주류가 10배, 생수 6배, 스낵 5배의 신장률을 보였다.

 

‘GS25 X LG트윈스 특화매장’ 역시 야구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해당 매장은 LG트윈스 전용 공간을 마련해 티셔츠, 응원도구 등 50여 종의 굿즈를 판매 중이다. 26~27일 양일간 매출은 직전 주(19~20일) 대비 134.5% 신장했으며, LG트윈스 굿즈 매출만으로 이틀간 약 1000만 원을 기록했다.

 

KS 3차전과 4, 5차전이 열린 대전에서의 수혜도 이어졌다. GS25는 한화이글스와 협업한 특화매장 2곳을 대전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단독 컬래버 굿즈(유어스 한화우쭈쭈바, 한화이글스 선캡 등)까지 총 6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포스트 시즌 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19일 24일 3일간, 해당 매장의 평균 매출은 직전 동기 대비 48.6% 증가했으며, 특히 한화생명볼파크점은 굿즈 매출만 1700만 원을 달성했다.

 

BBQ치킨과 bhc치킨, 도미노피자, KFC 등 프랜차이즈도 모객 효과를 누리고 있다.

 

bhc의 경우 서울 잠실야구장을 비롯해 고척스카이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창원 NC파크 등 6개 구장에서 총 11개 매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포스트 시즌과 한국시리즈 1차전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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