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李대통령, 시진핑과 첫 대면… 習 “황남빵 선물 맛있게 먹었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10-31 15:50:17 수정 : 2025-10-31 15:50:16
경주=박지원 기자 g1@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린 31일 21개 회원국 정상을 개별 영접하고 정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접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 대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경북 경주 에이펙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에이펙 정상회의 첫 세션인 초청국 비공식 대화를 개최했다”며 “회의에 앞서 이뤄진 에이펙 회원 정상 개별 영접은 9시20분쯤 IMF 총재를 시작으로 시진핑 주석에 이르기까지 진행됐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마지막 순서로 이 대통령과의 영접을 진행했다. 이날 영접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시 주석과의 첫 대면 자리였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도착한 시 주석에게 만나게 돼 반갑다고 했고 시 주석은 경주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라 들었다며 인상적이고 좋은 곳이라는 감상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어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에서 갓 만든 황남빵을 보자기 포장해 경주의 맛을 즐기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 오늘 오전 중 대표단을 위해 황남빵 200상자를 추가로 보냈다”며 “이에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서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에게 중국 외의 모든 에이펙 회원국 대표단에게도 경주의 명물인 황남빵을 선물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1월1일 에이펙 정상회의 2세션이 끝난 후 시 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한·중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지방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목표 아래 양국이 직면한 민생 문제에 대한 주제가 하나 채택될 것”이라며 “연장 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오피니언

포토

[포토] 윈터 '깜찍하게'
  • [포토] 윈터 '깜찍하게'
  • 정채연 '깜찍한 볼하트'
  • 김유정 '친애하는 X'
  • 아이브 레이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