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제재 러 석유기업 루코일, 군보르에 해외 자회사 매각 추진

입력 : 2025-10-30 18:49:39 수정 : 2025-10-30 18:49:3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 루코일이 해외 자산 관리 자회사를 글로벌 에너지 거래업체 군보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루코일은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군보르 그룹이 루코일 인터내셔널 GmbH를 인수한다는 제안을 수락했으며, 다른 잠재적 구매자와는 협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루코일 주유소. 로이터연합뉴스

또 양측이 거래의 핵심 조건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군보르도 루코일의 해외자산 인수 가능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거래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루코일은 20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러시아에서 가장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거대 석유기업으로, 지난 22일 다른 러시아 석유 대기업 로스네프트와 함께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루코일 인터내셔널 GmbH는 루코일의 해외 자산을 관리하는 전액 출자 자회사다.

루코일은 미국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이후인 지난 27일 해외자산 매각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종료시키기 위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 압박의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타스 통신은 루코일의 해외 자산 매각 완료까지 최대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연합>


오피니언

포토

[포토] 윈터 '깜찍하게'
  • [포토] 윈터 '깜찍하게'
  • 정채연 '깜찍한 볼하트'
  • 김유정 '친애하는 X'
  • 아이브 레이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