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이 1000여대의 드론 군집 비행과 1만5000여발의 불꽃쇼로 환하게 물들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불꽃쇼다.
포항시는 29일 오후 7~9시 영일대해수욕장 빛의 시계탑 일원에서 에이펙 정상회의 기념 ‘포항 불꽃&드론쇼’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축제는 ‘천년의 빛, 미래를 수놓다’를 주제로 K컬처 공연부터 로보틱 퍼포먼스, 드론아트쇼, 불꽃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오후 7시부터 열린 ‘Let’s Sing! Enjoy Pohang!’ 무대에서는 불후의명곡 10주년 우승팀인 ‘이희문 오방신’과의 열정적인 공연과 ‘DJ 카주쇼타임’의 EDM 무대가 펼쳐지며 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포항의 산업도시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그랜드 로보틱 퍼포먼스 ‘이아피(IYHFY, 포항i)’도 눈길을 끌었다.
드론아트쇼 ‘Pohang in the World’에서는 해변을 환하게 밝힌 드론이 포항의 상징물과 에이펙 기념 국제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세계 속의 포항을 형상화했다.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드론 군무를 촬영하며 감탄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열린 하이라이트 불꽃쇼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에서는 영일만 바다 위 바지선 2대에서 1만5000여발의 불꽃이 발사됐다.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진 장관에 시민들은 탄성을 내뱉었고, 15분간의 비교적 짧은 쇼타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국제행사를 통해 포항을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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