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통시장의 매력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영·호남 전통시장의 맛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영·호남 장터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2025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영·호남을 비롯한 전국의 대표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39개 전통시장·46개 업체가 80여개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영·호남을 대표하는 동래시장·구포시장·굴비골영광시장과 서울 광장시장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통시장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 첫날인 31일 오후 부산 구포시장 풍물단의 길놀이와 전남 장터유랑단의 줄타기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헌신한 부산과 전남지역 상인들에게 유공 표창과 감사패가 전달된다. 또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근절 퍼포먼스를 통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전통시장 조성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은 ‘제3회 부산시 상인의 날’ 행사가 함께 열린다. 2000여명의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상인역량강화 교육과 축하공연 등 상인들 간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와 함께 개최돼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규모 교류의 장이 연출된다.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의 전시 품목은 생활한복과 젓갈, 건어물 등 부산 전통시장 제품을 비롯해 △전남 영광굴비·모시송편 △김천 방짜유기 △금산 홍삼절편 △광천김 △강경젓갈 △풍기인삼 등 전국 각지의 특산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시민들은 다양한 지역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며, 전국 전통시장의 분위기와 정취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다솜광장 옆 먹거리 장터에서는 구포시장 국수·부추전, 부전시장 족발·바비큐, 서울광장시장 빈대떡 등 전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부산 도심 한가운데서 전국 시장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상인들이 직접 쇼 호스트로 나서 상품을 소개하는 ‘도전! 나도 쇼 호스트’와 생필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살림왕 퀴즈쇼’, 흥겨운 무대로 꾸며지는 ‘노래 한마당’ 등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 특산품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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