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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이재용·정의선과 강남서 ‘치맥’ 회동…무슨 얘기 나눌까

입력 : 2025-10-30 10:20:41 수정 : 2025-10-30 10:20:41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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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3자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늦은 오후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의 한 치킨집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엔비디아 측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현대차 측은 엔비디아 실무진의 요청을 받고 일정을 조율해 회동 일정을 정했다.

 

이날 만남은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한미 양국의 세계 반도체와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세 총수가 '치맥'이라는 형식을 빌려 밀착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세 사람이 이 자리에서 비즈니스와 관련해 논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품 ‘HBM3E 12단’의 엔비디아 납품을 앞두고 있으며, 6세대 HBM4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1월 엔비디아와 ‘AI 동맹’ 수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로봇, 자율 주행, 스마트 공장 등에서 협력 중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전날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후 서울로 복귀해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1일 오전 다시 경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CEO는 만찬 후 지포스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인근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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