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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자회사 파업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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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9 14:44:13 수정 : 2025-10-29 15:06:33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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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 노동자들이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자 공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공항노동자연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총파업을 벌였다. 지난 1일 총파업에 돌입했고,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은 지난 4일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인천공항 노동자들은 11일 파업을 종료했다. 그러다 APEC 정상회의를 맞아 16일 만에 다시 총파업을 벌이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노동자들의 총파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을 비롯한 전국공항의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가운데)이 29일 김해공항에서 APEC 정상회의 지원과 자회사 파업에 따른 공항 운영 차질을 예방하기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한 손종하 운영본부장, 김해공항장 등 공사 경영진은 김해공항 운영‧유지를 담당하는 자회사 남부공항서비스㈜ 사장과 함께 파업 대응 긴급회의를 열어 △필수유지업무 인력 및 대체인력 투입 △공항 정상운영 등 현장 대응 강화 △실시간 정보 제공 등 파업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자회사 경영진에게 노사 간 원만한 협의로 파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전날부터 김해공항에 상주하며, APEC 정상회의 지원과 자회사 파업 및 보안등급 상향에 따른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이달 중순 모·자회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해공항·포항경주공항 등 APEC 행사공항에는 가용 인력을 우선 배치해 각국 정상 입국 등 행사지원, 보안등급 상향에 따른 공항 혼잡 예방 등 국제적인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전국공항의 항공보안 등급 상향과 신발검사 등 보안검색 절차 강화로 탑승수속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항이용객은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공항 운영의 안정성 확보와 APEC 정상회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노동자연대는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김포·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 노동자들이 속한 전국공항노동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공항 자회사 소속으로, 공항 환경 미화와 주차, 전기 설비, 활주로 유지·보수, 급유 등의 업무를 한다.

 

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공항공사가 2007년 시행한 4조 2교대 근무를 자회사에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는 3조 교대 근무 중이다. 이 때문에 사망 사고와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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