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 계양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불이 나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쯤 계양구 작전동 한 병원 건물에서 “5층 주방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병원 관계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고, 5층 입원환자 40명과 관계인 5명 등 117명이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정신병원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양구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발생으로 연기가 다량 발생 중이다. 인근 주민은 추가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136명과 펌프차 등 장비 52대를 투입해 31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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