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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씨고아…’ 10돌 기념 공연 연다

입력 : 2025-10-28 21:10:00 수정 : 2025-10-28 20:00:36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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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30일 국립극장 무대
작품·대중성 모두 갖춘 수작

2015년 11월 초연부터 흥행 기록을 세워 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를 연다. 누적관객 3만6000명을 돌파하며 대극장에서 일곱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우리나라 연극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이다.

국립극단은 대표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흥행 기록을 세우며 일곱번째 시즌 10주년 기념공연을 펼치게 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자신의 출신 내력을 알게 된 조씨고아(이형훈)가 이를 알려준 정영(하성광) 목에 칼을 대고 있다. 국립극단 제공

중국 고전비극 ‘조씨고아’를 연출가 고선웅이 2015년 각색·연출해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하며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2016년에는 중국 국가화극원 대극장에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국립극단 관객 대상 설문조사 등에서 늘 ‘가장 보고 싶은 연극’ 1위에 오르고 있다.

진나라 대장군 도안고에게 멸족당한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살리기 위한 정영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통해 ‘의협(義俠)’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복수와 순응 사이에서 결단하거나 갈등하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드러내고 입체적으로 재탄생시킨 각색·연출로 명연출가 고선웅 대표작이 됐다.

정영 역의 하성광과 조씨고아 역의 이형훈 등 초연부터 빠짐없이 함께하며 10주년 무대에 서는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된다. 11월23일 공연 종료 후에는 고선웅 연출과 하성광, 이형훈 배우가 참석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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