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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바꾼 경험, 내가 바뀐 경험’ MZ장애청년들의 토크콘서트 열린다

입력 : 2025-10-28 11:07:08 수정 : 2025-10-28 11:07:07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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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지하철’, ‘모두의 1층’ 등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기 위해 접근성 캠페인을 벌여온 사단법인 무의가 ‘학교’를 주제로 한 장애여성들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턱없는 세상’을 만드는 무의(이사장 홍윤희)는 11월2일 오후 2시 ‘걸즈온휠즈’ 행사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연다고 밝혔다.

‘걸즈온휠즈’는 무의가 올해 3번째 개최하는 장애청년여성 토크콘서트다. 올해는 ‘학교와 교육’을 주제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2030여성 3명이 학창시절 교우관계, 차별에 대응한 경험, 자취 등을 통한 홀로서기 경험 등을 나눈다. 대학생 유지혜 윤여운씨, 직장인 김혜진씨가 연사로 나선다. 

 

김혜진(숙명여대 졸업, 직장인)씨는 특수학교 전학을 은근히 권하던 교장과 담판 지은 경험을 비롯해 혼자 해외유학을 떠난 스토리를 전한다. 유지혜(연세대 재학 중)씨는 진학 정보가 부족해 홀로 입시준비했던 경험과 자취를 통한 자립 경험을 나눈다. 윤여운(성신여대 휴학 중,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부이사장 겸 대외국장)씨는 ‘학급회장에 출마하지 마라’는 익명 문자에 대응했던 경험 등 혐오를 연대로 헤쳐나간 경험을 나눈다. 

 

사회자로는 ‘굴러라구르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김지우 작가가 나선다. 김 작가는 2023년 1회 걸즈온휠즈에서 연사로 서기도 했다.

 

휠체어 이용하는 고3 딸을 둔 무의 홍윤희 이사장은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차별에 어떻게 대응할지, 교우관계, 미래 준비, 자립 경험을 물어볼 수 있는 ‘또래 청년’의 존재는 중요하다”며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비롯해 다양성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사전신청 링크, 인스타그램 무의 계정이나 무의 홈페이지의 참가신청서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한편 무의는 장애 학생 교육권 향상 활동도 펼치고 있다. 장애인화장실 등 학교 내 접근성 정보를 모으는 ‘모모탐사대: 모두의 학교by모두의1층’ 캠페인에 참여할 학교를 ‘모두의 1층 홈페이지’에서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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