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의 한 식당 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주변 시민들에 의해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이 남성은 식당이 손님에게 나눠주는 홍보용 복권을 자신에게만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식당 주인인 60대 부부가 피해를 입었는데 아내는 숨졌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다.
범행 직후 주변 시민들이 가해 남성을 제압하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CCTV에는 식당 앞에 여성이 부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고, 밖으로 뒤따라 나온 남성이 이 여성을 위협하려 하자 옆에 있던 한 시민이 발차기로 제압을 시도해 막아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시민들이 112에 신고를 하고 길가에 쓰러진 여성을 살피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식당은 지난 7월 신장개업을 한 뒤 현금 결제 손님을 대상으로 1000원짜리 복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모든 손님에게 주다가 후에는 현금결제 손님에게만 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틀 전 이 식당에서 카드 결제를 해 복권을 받지 못했고, 전날 점심에는 현금결제를 했음에도 “추첨 다음 날인 일요일은 복권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을 듣고 격분해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권을 안 줄 거면 음식값을 깎아달라”고 요구했고 주인 부부가 이를 받아들였지만, 결제 과정에서 다시 시비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A씨의 혐의에 살인을 추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식당이 위치한 전통시장은 이달 31일 지역 축제를 계획 중이었는데, 상인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축제 진행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핵추진잠수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844.jpg
)
![[기자가만난세상] 한 줄의 문장을 위해 오늘도 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804.jpg
)
![[세계와우리] 멀어진 러·우 종전, 북핵 변수 될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831.jpg
)
![[삶과문화] 공연장에서 만난 안내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0/128/20251030521767.jpg
)







